잭슨빌은 플로리다 주에 있는 미국 북동부 최대도시이다. 세인트 존스강이 도시 뒤로 펼쳐지는 항구도시이며 플로리다 주 문화, 상업, 금융의 중심지이다. 이곳에서 칸타타를 한 달 남기고 본격적으로 준비하려고 할 때 한 극장 옆에서 게임 토너먼트 중 한 사람이 총기를 난사해 2명이 죽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런데 칸타타가 열리는 곳이 바로 그 극장이었다. 한 달 뒤 칸타타를 하는데 사람들이 나오기를 꺼려했다. 그런데 교회들을 찾아가 칸타타 소개하며 합창단이 작년 10월 일어났던 '라스베가스 총기사건' 이후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찾아가서 큰 위로와 소망을 주었던 칸타타 홍보영상을 보여주었고, 사람들이 참석의사를 밝혔다. 이날 공연에 잭슨빌 시민들이 3,000명이나 찾아주어 공연장이 만석이었다. 낯선 외지인들에게 마음을 잘 열지 않는 이곳 시민들 3,000명은 여느 도시의 6,000명이나 마찬가지였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시민들에게 감동을 전하며 그들을 칸타타의 영원한 팬으로 만들었다. "제가 여지껏 보아온 공연들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비싼 돈을 들여가며 여러 브로드웨이 공연을 보러 다녔는데, 오늘 최고의 공연을 보았습니다. 완벽했습니다. 주변사람들에게 말할 거고, 앞으로도 매년 올 겁니다." - 케빈 케이타


미국 남동부의 경제, 문화, 산업, 교통의 핵심도시인 애틀랜타는 칸타타 투어 22번째 공연이 열리는 곳이다. 공연이 한창인 8시쯤 공연장인 인피니트 에너지 아레나 앞에는 30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다. 가까이 가서보니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공연장은 정원 7,000명에 사석과 나머지 좌석들을 총동원하여 8,000여 명이 앉았다. 그리고 늦게 온 300여 명과 인원 파악이 안되지만 주차장과 아직 줄을 서고 있는 차량행렬까지 합치면 약 400여 명이 칸타타를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기쁘지만 동시에 되게 슬픕니다. 기쁜 이유는 저희 아이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안에서 자기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공연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슬픈 이유는 이분들은 도미니카에서 이것을 보려고 왔는데, 못 들어갔다는 게 너무 슬픕니다. 많은 사람들이 왔으니까 그래도 기쁩니다. 이것은 아주 좋은 프로그램과 최고의 공연입니다. 하지만 다음에는 우리에게도 티켓을 주시고, 비행기 타고 도미니카로 와주세요." 8,000여 명 관객이 장관을 이루며 공연은 시작되었다. “메리크리스마스 애틀랜타” 라는 인사말에 관객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와 "메리크리스마스"로 화답했다.



뉴올리언스는 미국 루이지애나 주 남부의 미시시피 강 상류에 위치한 도시이다. 미국의 주요 항구도시 중 하나이며 루이지내아 주의 최대도시이다. 재즈가 탄생한 도시로서 "재즈의 고향"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반면 어떤 영화의 제목처럼 Sin City(죄악의 도시)라고도 한다. 여리고처럼 타락했지만, 그만큼 갈급한 사람들도 많아 이번 공연을 기다리고 있었다. 칸타타 공연장인 레이크프론트에 모인 5,000명 시민들은 뉴올리언스 특유의 흥겨움이 있는 듯했다. 2번째 앙코르곡 '메리 크리스마스'에서 신나는 몸짓으로 노래를 따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주 행복합니다. 제 이름은 마리 벨라리아가 입니다. 아주 멋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아름다웠습니다. 여러분 모두를 축복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메시지입니다. 메시지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을요. 정말 훌륭했고 모든 가족에게 기쁨이 되었습니다. 의로워진 것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영원히. 감사합니다." - 마리 벨라리아가 "아름다웠습니다. 멋졌습니다. 아주 특별합니다. 제가 이런 것을 찾을 수 있을지 기대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보았습니다. 모든 부분이 그랬지만 특히 마지막 부분이, 그 합창과 노래 부르는 사람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메시지 가장 중요한 부분, 핵심입니다. 이 공연의 메인 파트이고요. 제가 성경을 매일 읽습니다만, 오늘 죄가 사해졌습니다. 영원히!" - 마리아 루이사




오클라호마시티에서 780km떨어진 남부도시 휴스턴. 스무 번째 선물, 칸타타가 열렸다. 미국에서 인구가 4번째로 많은 도시인 이곳에서도 칸타타의 인기는 여전하다.
칸타타 공연이 열린 NRG arena 는 휴스턴에서도 알아주는 크고 멋진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공연 시작시간 2시간 전부터 arena에는 가족, 연인 단위 미국 시민들로 북적였다. 드디어 관객들의 입장이 시작됐고, 1층에 마련된 2천 석이 금새 찼다. 스탠드까지 총 5천 석에 가까운 자리가 시민들로 가득 채워졌고,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공연을 보고 싶어 1년을 기다려온 시민들을 돌려보낼 수 없어 사석을 개방해 7천 명의 시민들이 동시에 칸타타를 관람하게 됐다. 그리고 잠시 후, 북미 칸타타 투어 역사상 가장 큰 박수와 환호 속에 공연이 열렸다. 합창단의 노래와 연극 장면 장면에 감동한 시민들은 칸타타와 그라시아스합창단을 향해 "당신들이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며 고마워했다. "너무 환상적이었습니다, 목소리도 훌륭했고 프로그램 자체도 훌룡했습니다. 마지막에 갓 블레스 아메리카도 아름다웠습니다. 우리 나라의 뿌리로 돌아가는 것 같았습니다.다 좋았습니다" 데니스 영.Denis W. Young 시민들 마음에 크리스마스를 선물해준 칸타타. 기적의 투어는 스물한 번째 도시 뉴올리언즈를 향한다.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카스 칸타타 투어 25개 도시 중 19번째 선물을 가지고 달려간 오클라호마. 오클라호마가 위치한 미중부는 상대적으로 이민자가 적다. 많은 동양인을 처음 봐서 그런지 합창단원들과 스태프들을 신기하게 쳐다봤다. 3,000석 규모의 유콘 파인아트센터는 오클라호마 시티 옆에 있는 유콘 시에 위치해 있으며 주택가 바로 옆에 있어서 주민들이 공연을 보러 오기에 매우 좋은 장소다. 이곳에서의 공연 또한 쉽지는 않았다. 극장 대관을 해야하는데 그 길들이 막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콘 파인아트센터 담당자를 만나게 되었고, 대화를 하면서 마음을 열게되고, 대관까지 허락받게 되었다.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보는 유콘 시민들의 얼굴에는 그 어느 도시의 시민들보다 감동과 감격이 가득 찼다. 낯설기만 했던 도시에서 가슴 속 깊이 사랑하는 도시가 되었고, 선물을 주러 갔는데 도리어 더 큰 선물을 받게 해준 도시 오클라호마.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칸타타 공연을 보며 10월의 크리스마스에 흠뻑 빠진 오클라호마 시민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잊히지 않을 것 같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번째 선물을 가지고 다음 도시로 향한다.


10월초 가을이면 조용한 앨버커키의 하늘은 알록달록한 풍선들로 가득 찬다. 1년 중 앨버커키 시민들이 가장 기다리는 열기구 페스티벌 기간이다. 그런데 열기구 페스티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찾아오는 행사가 있다. 바로 크리스마스 칸타타이다. 앨버커키에서 칸타타를 한 횟수가 벌써 4번째인지라 앨버커키 시민들은 미리부터 칸타타를 기다린다. 남부 최대 방송 텔레문도, 우니비전, 그리고 팍스뉴스에서 앞다투어 칸타타 소식을 알렸다. TV방송의 영향으로 칸타타가 더욱 널리 알려졌다. 그런 시민들의 기다림을 팅글리 콜리세움(Tingley Coliseum)에 가득한 관객들로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저는 지금 아주 아주 행복합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축복하실 것입니다. 이것은 청년들에게 있어 아주 중요한 프로그램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청소년들에게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앞으로도 오랜 시간 이것이 지속되고 계속해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눈보라가 치는 로키산맥 중턱에 차들이 즐비하게 서 있다. 컨테이너 차량 한 대가 눈길에 전복되면서 교통 당국은 안전상의 문제로 솔트레이크시티와 덴버를 잇는 80번 도로를 폐쇄했다. 이 일로 크리스마스 칸타타 북미투어 공연팀의 장비차량 한 대가 발이 묶였다. 2018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북미투어 17번째 도시, 덴버에서의 공연은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8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70번 도로로 우회하면서 19시간이 걸리게 된 것이다. 아무리 계산해도 공연준비 시간에 도착하지 못한다. 장비차량 한 대가 아직 도착하지 못했지만, 행사장인 덴버 콜리시엄은 준비된 4천 5백석의 자리가 관객들로 가득찼다. 예정된 공연 시작시간이 지난 7시 15분, 드디어 마지막 장비차량이 행사장에 도착했고, 기다리는 동안 수없이 예행연습을 했던 무대 담당 스텝들은 일사분란하게 무대작업에 들어갔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는 4천 5백명의 관객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공연팀을 격려했다. 예정된 시간을 1시간 넘겨 시작된 덴버에서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우리는 공연을 취소해야할지 고민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여러분은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보고 있습니다.”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함께 기적의 무대가 막을 올렸다.


미국 서부 유타 주의 주도 솔트레이크시티. 이곳 사람들을 만나보면 대부분 젊잖고 친절하고 또 예의바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곳 사람들에게 칸타타를 어떻게 홍보해야 할까 고심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미디어와 연결돼 라디오와 ABC방송을 통해 소식을 알릴 수 있었다.

"저는 라디오 방송국을 가지고 있습니다. 칸타타 광고 후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전화를 주었습니다. 23,000명 정도의 사람들이 전화를 주었고 300명 정도가 공연을 위한 티켓을 구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티켓을 원한다고 라디오 스테이션에 전화를 주었고 프로모션 비디오도 정말 좋았습니다.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마리오 리버스

3도의 쌀쌀한 가을 날씨에도 1시간 반 전부터 시민들은 공연을 기대하며 줄을 이루었다.
공연장은 5,000명이 모여 만석이었고, 시민들의 설렘과 즐거움으로 가득했다.
공연의 반응은 뜨거웠다. 예의 바르고 조용한 이곳 시민들이 평소와는 달리 공연 주요 장면마다 환호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환상적이었어요! 최고였습니다. 아주 멋진 공연이었어요. 기대를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저는 보러온 지 (올해로) 세 번째예요. 내년에도 올게요. 이렇게 아름다운 목소리가 나올 줄 몰랐어요. 춤도 아주 멋졌고, 음악도 멋졌고, 안무도 아주 멋졌습니다. 최고예요. 조화가 아주 잘 되었습니다." - 캔드라


네바다 남부 사막 한가운데 세워진 향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북미 투어 15번째 공연이 열렸다.

작년 10월 1일, 충격적인 총기 사건으로 시민들이 슬픔과 공포에 빠져있을 때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은 라스베이거스의 많은 시민들에게 위로가 됐고 소망을 주었다. 그날을 기억하며 올해에도 올리언즈 아레나(Orleans Arena)에서 칸타타 공연이 열렸다. 무대 설치를 위한 공간 개조와 시야제한석을 제외한 4,500석이 가득 찼고, 시민들은 칸타타를 보며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정말 제 기대를 뛰어넘는 뛰어난 공연이었고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공연 중 많은 파트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정말 멋있는 일을 하고 있고 그들이 쏟아 부은 노력들이 정말, 정말 놀라웠습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오겠습니다. 꼭 약속할게요." - 캐티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캐스팅도 멋졌고 합창단이 부른 노래들도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 좋은 합창을 들은 지 굉장히 오래되었습니다. 정말 타고난 사람들이에요. 내년에 친구들도 꼭 데리고 올 겁니다." - 애슐리, 치라

“무대를 처음부터 끝까지 즐길 수 있었습니다. 훌륭한 음악과 퀄리티, 모든 것들이 다 거기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메시지였습니다. 독사에 물린 청년에 대한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희망 없이 여러 가지를 하면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것은 모두에게 희망을 줍니다." - 베르나도, 리타나

이날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라스베이거스 시민들에게 벅찬 감동과 마음의 소망을 선사했다.



로스앤젤레스 남단에 위치한 휴양도시 롱비치에서 칸타타 투어 14번째 공연이 열렸다. 3,000명을 수용하는 롱비치 퍼포밍 아트센터의 테라스 극장은 롱비치 시에서 가장 유명한 극장 중 하나이다. 2번의 공연이 기다리고 있는 이곳에서는 그 동안 칸타타를 준비했던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주가 다른 도시들에게 둘러싸인 형태이기 때문에 다른 도시에서도 저희 주에 와서 보는 것이 지리적으로 용이합니다. 다음에는 이 행사가 우리 주에서 열리길 바랍니다." - 스탠튼의 시장 데이빗 쇼버 “합창 음악들이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인상적입니다. 문화를 초월하고 언어를 초월하고 모든 것을 초월했습니다. 그 누구도 어디서 왔는지, 무슨 언어로 이야기를 하든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용기나 희망을 주고 좋은 것 같습니다." - 라 하브라 시의 팀샤 시장 공연이 끝나고 집으로 향하는 관객들의 얼굴에 행복이 가득하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롱비치 시민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다음 장소인 라스베가스로 발걸음을 재촉한다.